SF의 고층 주거빌딩 ‘밀레니엄 타워’의 깨진 유리창을 점검하던 드론이 36층 높이에서 인도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세일즈포스 타워 맞은편에 위치한 밀레니엄 타워는 총 58층 높이로 2009년 완공됐다. 지반 침하가 진행되며 현재 건물 한 쪽이 기울어져 있으며 지난 2일 36층의 유리창 하나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되며 SF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건물 주민단체는 자체적인 조사를 위해 드론 파일럿을 고용해 8일 금 간 유리창의 사진 촬영에 나섰다. 그러나 드론이 사진을 촬영하던 도중 연결 신호가 끊어지며 통제를 잃었고 이내 드론은 옆 빌딩에 부딪힌 뒤 그대로 추락했다.
드론은 인도에서 지나가던 행인과 불과 10피트 거리에 떨어진 뒤 박살났다. 사고로 다친 행인은 없었고 사진은 제대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드론을 조종하던 파일럿은 GPS 위성 신호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여러 차례 장소를 바꿔 드론을 띄워야 했다고 밝혔다. 밀레니엄 타워 인근 금융지구(Financial District)는 고층 건물들이 밀집해 GPS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금이 간 유리창에는 테이프가 부착돼 있으며 바로 아래편 인도에는 행인 보호를 위해 덮개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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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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