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공항 검색대에 설치된 3D스캐너 -사진 EB타임스-
오클랜드공항 검색대에 3D스캐너가 설치돼 검색과 수속이 빨라졌다.
미 교통안전청(TSA)이 지난 7월 30일 미 15개 공항에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캐너 40대를 설치해 테스트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클랜드공항 제2터미널 검색대에도 한달전 3D스캐너가 가동됐다.
데이비드 본 댐 오클랜드공항 보안책임자는 “철저한 시각적 분석이 가능한 CT스캐너로 폭발물이나 무기를 쉽게 탐지해내 보안 강화와 수속의 신속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CT스캐너 도입으로 승객들이 가방에서 꺼내는 물건수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베이지역 공항 중에는 오클랜드공항이 유일하게 3D스캐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3D 스캐너는 이미지를 360도 회전, 줌 기능까지 제공한다. -사진 TSA
CT스캐너 검색장치는 컨베이어벨트 주변을 회전하는 엑스레이 카메라로 수백 장의 이미지를 촬영해 가방 안을 3D로 보여주기 때문에 2D 영상 촬영만 가능한 기존 검색장치 보다 면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TSA에 따르면 공항에 설치된 CT 스캐너 장비는 대당 35만 달러다.
CT 스캐너는 오클랜드공항 외에도 시카고 오헤어 공항, 휴스턴 윌리엄 하비 공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보스턴 로건 공항, LA 공항, 샌디에고 공항, 라스베거스 공항, 워싱턴-댈러스 공항 등에 설치됐으며, TSA는 내년에 145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