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시조마당’ 창간호
북가주지역 시조 동인들의 모임인 ‘우리시조마당’이 출범한지 5년여만에 창간호‘하눌타리’를 내놓았다.
시조 시인들이 뜻을 모아 낸 창간호에는 송운 현원영 선생의 언니 현순영 박사의 송악도를 배경으로 한 ‘소나무 생각’과 임문자씨의 ‘달’,서진숙씨의 ‘노을’, 유승희씨의 ‘매화’, 김신자씨의 ‘구름 바다를 건너는 금문교’등 12명 회원들의 작품이 시화와 함께 실려있다.
서울의 동경출판사가 간행한 160면의 작품집에는 현원영을 시작으로 임문자, 김병구,김재임, 이귀남, 유승희, 서진숙, 조수정, 곽명숙, 김신자, 김경려, 최연무 시조시인들의 여러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또 책의 뒷편에는 육필 콜라쥬와 그간 모임의 활동 내용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시조마당 김경려 회장은 “엄동 설한을 이겨내고 꽃이 만발한 계절에 회지 ‘하눌타리’를 탄생 시켰다”면서 “천여 년을 이어온 선조들의 얼과 품격을 담은 전통 고유문학인 시조가 이민자와 후손에게 널리 전수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제시했다.

‘우리시조 마당’ 현원영 고문
현원영 ‘우리시조 마당’ 고문은 격려사에서 “4년여 동안 8명의 시조시인과 11명의 예비 시조시인을 갖게 된것은 매월 한번씩 회원들이 공부 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시조의 세계화와 생활화 운동에 이 회지가 초석이 될것으로 자부한다”고 밝혔다.
우리시조마당은 본래 지난 2013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연회’로 발족(회장 임문자)했으나 올해 1월 ‘우리시조마당’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최근에는 최연무 시조 시인의 노력으로 인터넷에 회원방(K-Poetry Sijo Madang) 운영을 통해 활발하게 작품 교류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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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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