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같은 실리콘밸리의 소셜미디어 온라인 기업을 규제하는 독립적 감시장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영국의 주요 언론사인 BBC, 스카이(Sky), ITV, 채널4, BT, 토크토크(Talk Talk)의 대표들은 언론 관련 온라인 기업들에 대한 독립적 감시장치가 필요하다고 선데이 텔레그라프에 서면으로 발표했다. 그들은 이러한 감시장치 없이는 온라인 소셜미디어가 자발적으로 뉴스나 여론을 공정하게 이끌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서명한 서면동의서에 의하면 온라인 언론의 공정한 여론결정 과정과 투명성을 독립적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인터넷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여론조성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서면동의한 언론사 대표들은 곧 발표될 인터넷 안전을 위한 정부의 제안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수의 거대기업들은 뉴스와 소셜미디어에 발표되는 컨텐츠를 여과하지 않았다는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7월에 채널4는 더블린의 페이스북 조정자가 아동학대와 인종차별 관련 이미지를 기본화면에서 삭제하지 않도록 훈련 받았다고 비공개 조사내용을 발표했다. 지난주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유대인 대학살의 나체사진을 공개 후 삭제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기존 TV 방송의 고유영역이 온라인 기업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기도 하다. 2017 오브컴(OfCom) 보고서는 유튜브가 12-15세 시청자들에게 가장 알려진 브랜드라고 발표했다. 지난주에 페이스북은 워치(Watch)라는 고객요청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에게 이 서면동의서에 대한 반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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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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