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SF 대중교통과 관련해 발생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SF 교통국장이 해임 위기에 놓여 있다.

런던 브리드 SF 시장은 에드 라이스킨 교통국장에게 당면한 대중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국 위원회 임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는 경고성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라이스킨 국장의 해임을 결정하는 것은 교통국 위원회이기 때문에 오늘 내일로 라이스킨 국장이 해임될 것 같지는 않지만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의 위치는 위험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드 시장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SF 대중교통체제가 원만하게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지난 몇 개월처럼 각종 문제가 발생했던 적은 없었다. 6월 말에는 보수공사 때문에 트윈픽 터널과 2개의 정거장이 폐쇄됐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은 사실이었다. 교통국은 전차 대신 주요노선에 버스노선을 변경∙투입했지만 승객들과 시장에게 적절하게 사전공지하지 않아 승객들에게 커다란 불편을 초래했다.

8월 10일에는 트윈픽 터널 공사장에서 일하던 신호기술자 패트릭 리케츠가 철재빔에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를 채용한 시믹 건설사가 안전수칙을 위반했고 전에도 그런 경력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교통국의 감시태만이 도마에 올랐다.

교통국의 폴 로즈 대변인은 교통국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하는데 미흡했다고 인정하고 당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기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파트타임 운전기사를 풀타임으로 전환하고 올해 말까지 200명 이상의 운전기사를 훈련시키겠다고 했다.

교통국 관계자들은 이는 좋은 방안이지만 이런 대책들은 트윈픽 터널이 폐쇄되기 전인 6월부터 실행되었어야 했다면서 만약 이런 대책들이 신속하게 시행되지 않으면 라이스킨 국장은 자리를 지키기 어려워질 것이라고말했다.

<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