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멘로파크에서 과속으로 인해 6세 여아가 사망한 교통사고의 범인이 붙잡혔다.
섀넌 스티븐 폭스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2009년 11월 도로에서 다른 한 차량과 함께 과속 질주를 펼치던 중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들이받힌 차량에 타고 있던 여아가 사망했으며 소녀의 어머니가 크게 다쳤다.
폭스는 사고 이후 차량을 빠져나와 함께 과속주행을 벌이던 다른 차량에 탑승해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그는 미국을 떠나 10년간 행방이 묘연했으나 2016년 12월 FBI에 의해 과테말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과테말라 당국이 이 남성을 체포해 신병 인도 절차에 들어갔으며 그는 지난 4월까지 법적 투쟁을 벌였으나 패소해 미국으로 송환되게 됐다. FBI 요원들이 폭스와 동행해 지난 28일 SFO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폭스는 30일 기소 인정 절차에 부쳐졌으며 그에게는 뺑소니와 살인, 과속 질주 등 3건의 중죄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을 통해 혐의가 인정되면 그는 최대 1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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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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