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사장, 미 CNBC 인터뷰…11월 세부내용 공개 시사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 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폴더블폰 출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경제매체인 CNBC는 4일 고 사장이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8'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폴더블폰 개발 과정이 복잡하지만 "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nearly concluded)"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고 사장은 또 폴더블폰의 보다 자세한 내용이 오는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CNBC는 전했다.
고 사장은 다만 폴더폰이 정확히 언제 출시, 판매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 사장은 자체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폴더블 디바이스를 내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기, 기능, 혁신은 우리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고객들이 그것을 사용할 때 '이것이 삼성이 제품을 만든 이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폴더블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화웨이, 애플, LG전자,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폴더블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폴더폰을 누가 먼저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폴더블폰은 휴대하기 좋게 접어서 갖고 다니다가 사용할 때는 기기를 펴서 대형 스크린을 볼 수 있어 '소형 태블릿'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 사장은 지난달 13일 미국 뉴욕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보다는 진짜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받아들이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폴더블폰은 '최초'를 뺏기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내년 초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