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상승률 18개월 만에 네바다에 이어 2위로 밀려
▶ 가격은 1년 전보다 12.1% 상승
집값 상승률에서 21개월 연속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최근 ‘바이어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도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코 로직’에 따르면 워싱턴주 전체의 지난 6월 집값은 1년 전인 지난 2017년 6월에 비해 12.1%가 올랐다. 전달인 지난 5월의 집값이 1년 전에 비해 12.8%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워싱턴주 6월 집값 상승률은 전국적으로 네바다주(상승률 12.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집값 상승률이 2016년 12월부터 17개월 동안 전국 1위였다가 18개월 만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워싱턴주 지역별로도 시애틀ㆍ벨링햄ㆍ마운트 버논-아나코테스ㆍ브레머튼ㆍ실버데일ㆍ케네윅-리치랜드 지역의 6월 집값 상승률이 한 달 전에 비해 하락했다. 우일하게 웨나치지역만 19.1%를 기록해 전달인 15.7%보다 커졌다. 연간대비 상승세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워싱턴주도 전국적인 주택시장 흐름과 맞물려 다소 주춤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 동안 광역 시애틀의 주택시장만 언론의 조명을 받아 조금 가려져 있었지만 워싱턴주 일부 도시들의 집값이 시애틀지역보다 훨씬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대학(UW) 런스태드 부동산학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워싱턴주 중간 주택가격은 36만 달러였다. 이는 불황 이후 집값이 최저로 떨어졌던 6년 전인 2012년에 비해 73%가 오른 수준이며 불황 이전 최고로 치솟았던 2007년 여름에 비해서도 20%가 더 높다.
UW 분석에 따르면 시애틀과 벨뷰 등을 포함하는 킹 카운티 집값이 워싱턴주에서 가장 비싼 가운데 두번째로 비싼 곳은 샌완 카운티로 분석됐다. 이곳의 평균집값은 47만5,000달러로 스노호미시 카운티보다 다소 높았다. 클라크ㆍ아일랜드ㆍ제퍼슨ㆍ스캐짓ㆍ왓콤 카운티의 집값은 34만~36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워싱턴주에서는 링컨 카운티의 중간집값이 10만 달러로 최하를 기록했으며 컬럼비아 카운티 14만1,000달러, 아담스 카운티 15만3,000달러, 페리 카운티가 15만7,000달러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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