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 발언은 실리지 않아…메이, 친구로 두는 게 훨씬 낫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마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해 험담을 한 것처럼 내용이 나간 것은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지방관저에서 가진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더 선' 인터뷰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대체적으로는 괜찮지만 나는 총리를 험담하지 않았다. 총리에 대한 매우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메이 총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말들을 했지만 인터뷰 내용에서는 빠졌다며 "이를 '가짜 뉴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이 총리에 대해 "매우 똑똑하고, 강인하며 유능한 사람"이라며 "그녀를 적으로 두기 보다는 친구로 두는 것이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 선' 인터뷰에서 메이 영국 총리가 발표한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안과 관련, EU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그 시도가 어떤 것이든 간에 미국과 수익성이 있는 무역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브렉시트와 관련해 메이 총리가 자신의 조언을 무시한 채 오히려 정반대의 길로 갔다고 말하는가 하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훌륭한 총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 전 장관에 대한 발언은 "그들이(더 선) 보리스 존슨이 총리에 되는 것에 대해 물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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