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이외엔 1회 동일 양 복용이 합리적

어린이 청소년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은 누구에게나 1회 동일한 양을 복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림 Stuart Bradford]
가끔 약을 먹을 때 궁금한 것이 있다. 몸무게가 100파운드 밖에 안 되는 여자와 200파운드가 넘는 남자가 똑같이 한 알을 먹어도 약 효과가 동일할까? 의사들이 약을 처방할 때 신체 사이즈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다.
그런데 전문가에 따르면 대부분의 약은 모두에게 동일한 복용량(one-size-fits-all dosing)이 합리적이다. 가끔 환자의 체중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환자의 약 복용량을 결정할 때 체중은 더 중요한 치료지수 및 적정에 대한 고려사항에 묻혀버리게 된다.
치료 지수는 약의 독성에 대한 효능의 비율이다. 간단히 말해, 원하는 치료 효과를 유발하는 약의 양과 독성 부작용을 일으키는 양을 비교했을 때 안전이 보장되는 여유를 말한다. 이러한 여유는 약의 안전성을 시험하는 1단계 실험 중 약물 테스트 과정의 초기에 결정된다. 이런 실험은 미 식품의약국 승인 과정에서 필수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각 약품의 치료 지수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다.
많은 항생제는 단 한 번의 복용에도 충분히 높은 치료 지수를 가지고 있다. 치료의 목적이 최소한의 유효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의 근절이기 때문에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다.
심각한 감염과 위중한 의학적 문제가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는 개인에 맞춘 복용량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요로 감염, 부비동염, 기관지염과 같은 병원에서 흔히 보는 일상적인 감염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체중에 관계없이 1회 복용이 합리적이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알러지, 통증, 그리고 위산 역류성 약물들도 마찬가지다.
환자의 체중과 기타 속성(신장 기능, 간 기능, 신진대사 등)은 낮은 치료 지수를 가진 약물에 적용된다. 이때 의사들은 적정(titration)의 원리를 사용한다. 즉 가장 적은 유효 선량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효과가 달성될 때까지 천천히 용량을 증가시킨다.
적정은 천식 치료제를 표준으로, 증상에 따라 조절된다. 다른 적정 치료제로는 혈당치에 맞는 당뇨병 치료제, 갑상선 기능에 맞는 갑상선 치료제, 혈액 응고를 위한 항응고제 와파린 등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는 특수해서 체중이 복용양 결정에 항상 필요하다. 조산아로부터 틴에이저에 이르는 시기에는 몸무게가 100배까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처방할 때마다 항상 환자들이 알게 모르게 체중에 따른 조정을 하고 있다. 다행히도 식품의약국의 가이드라인은 의사들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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