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고령층 도달한 3,836명 데이타 분석 결과
▶ 세포 손상 천천히 진행‘‘느린 삶’ 가능 주장

이탈리아 남부 아치아롤리에서는 인구 60명중 1명이 90세 이상 노인이다. 노인 사망률은 105세 정도에서 고원현상을 보인다. [사진 Gianni Cipriano/ NY Times]

1997년 122세로 사망한 잔느 칼망. 지금까지 그보다 더 오래 산 인간은 없다. [사진 Jean-Paul Pelissier/Reuters via NY Times]
■ 인간의 한계수명, 전문가들 의견 분분
사람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1900년 이후 공중 보건, 위생, 식량 공급의 향상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은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장수하는 이탈리아인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는 우리가 아직 인간 수명의 한계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로마 대학의 인구학자인 엘리사베타 바르비와 동료들은 최근 사이언스지에 이에 관한 그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장수한 인간에 대한 기록은 21년 전 프랑스 여인 잔느 칼망이 122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세워졌다. 과학자들이 아는 한 그보다 더 오래 산 사람은 없다.
2016년 브롱스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과학자 팀은 인간의 한계수명이 약 115세 정도이며 칼망은 그 이상치 이상에 도달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많은 비평가들이 그 연구를 혹평했다. 맥길 대학의 생물학자 지그프리트 헤키미는 “데이터 세트가 매우 열악했고 통계 자료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간 수명의 한계를 연구하는 사람은 두 가지 중요한 통계적 도전에 직면한다. 고령까지 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그렇게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실제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나이대의 사람들이 갖는 문제는 자기 나이가 진짜인지 확실히 모른다는 것이라고 바르비 박사는 말했다.
그녀의 연구팀은 이탈리아의 기록을 샅샅이 뒤져 2009년에서 2015년 사이에 105세가 된 모든 사람을 찾았고, 그들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출생증명서를 추적했다.
그 결과 3,836명의 노인 이탈리아인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게 되었다. 연구원들은 연구 기간 중 사망한 사람들의 사망증명서를 찾아내 여러 연령대의 사망률을 알아냈다.
인간의 사망률은 유아 시절에 어느 정도 높고, 어린 시절에 감소하며 30대에서 다시 상승하고, 70대와 80대에 이르면 급상승한다고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극한의 노령에서 사망률이 전형적 증가를 보인다면 인간 수명은 2016년 아인슈타인 팀이 제안한 것과 같은 한계를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닥터 바르비와 동료들이 발견한 것이 그렇지 않았다. 극한의 노령에 이른 이탈리아인들 사이에서 사망률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 곡선은 갑자기 평평한 고원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또한 나중에 태어난 사람들이 105세에 이르면 사망률이 약간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새로운 연구를 공동 저술한 UC 버클리의 인구통계학자 케네스 워처는 “사망률의 개선이 극한의 연령까지 확장된다”면서 “우리는 아직 인간의 최대 수명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간수명의 한계를 연구하는 브랜든 밀홀랜드는 이 새로운 논문에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가 단지 한 나라에서 7년간 실시된 것이라 너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연구 팀의 데이터 분석 방식도 문제 삼았다. 그들은 오직 두 가지 가능성만을 조사했는데 사망률이 전형적으로 상승했는가 아니면 평평한 고원 현상을 보이는가에 관한 것이다.
새로운 연구는 왜 고령인 사람들의 사망률이 줄어들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한 가지 가능성은 사람마다 유전자가 달라서 더 허약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회복력이 강한 사람들보다 빨리 죽기 때문에 강한 노인들만이 살아남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헤키미 박사는 다른 요소들이 작용하는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삶의 전반에 걸쳐 인간의 세포는 손상된다. 우리는 그것들을 부분적으로만 고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몸은 약해진다. 그런데 세포 수준에서 아주 고령인 사람들은 더 느린 속도로 살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세포의 손상이 적고, 인체는 그것을 고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증거가 없는 합리적인 이론”이라고 말한 헤키미 박사는 하지만 곧 그 증거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률이 낮다고 해서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젊음의 샘을 찾은 것은 아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매년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은 90대의 누군가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정확히 매년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주사위 굴리기와 같다는 것이 학계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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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New York Tiems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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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90에 고린장을 도입하라!! 빈부와 인종에 관계없이 하라. 하면 지구상에 밥굶는 사람이 없을것이다.
105세까지 살아서 어쩌라구요? 이젠 장수에 관한 연구는 그만 했으면 합니다. 너무 오래 살아서 문제가 되는 세상인데 왜 자꾸 장수만 연구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