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를 금지하는 미국내 첫번째 주가 되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3일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를 포함한 선스크린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화학물질들이 산호초와 기타 해양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법안서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자연환경은 취약하고 인간과 자연과의 상호작용이 지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새로운 법은 하와이 산호초의 상태를 호전시키고 회복력을 보호하기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률이 세계적으로 산호초 보호를 위한 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와이 주 의회는 해양 생물의 폐사, 백화현상 등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사의 처방에 의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된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하와이 주가 사용 금지한 자외선 차단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여러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 제품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체제의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주저하게 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법률은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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