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보다 8% 증액 책정
▶ 보건복지 33.6%로 최고
샌디에고 카운티 2018~19년도 예산이 62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이사회는 지난 26일 열린 예산심의에서 2018~19년도 예산액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한 62억7,000만달러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번 인상 예산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전체 예산액의 33.6%를 차지하는 보건복지 분야로 총 21억달러가 책정됐다. 이어 공공안전분야에 11억9,200만달러(30.63%)가 배정됐다.
보건복지 및 공공안전그룹 예산액에서 가장 큰 지출은 역시 인건비다.
카운티 예산 지출 내역에 따르면 이들 분야에서 인건비로 총 23억2,000만달러가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현재 카운티가 공무원 숫자는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5,800명이 늘어났다.
카운티 정부는 공무원 숫자가 늘어난 것은 인구 증가를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정부가 공개한 ‘2018~19년도 예산안’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인구는 지난 2016년도에 비해 2만9,475명이 증가했다.
2018~19년도 회계연도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지출되는 보건복지분야는 ‘주민 건강’, ‘주민 안전 우선’, ‘쾌적한 환경 조성’,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운영’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카운티의 헬렌 로빈슨-메이어 수석행정관은 예산 심의에 앞서 “카운티 정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하며 헌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지난 해 발병한 A형 간염과 같이 공공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염병과 다른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산이 증액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예산이 많이 집중되어 있는 분야가 공공안전분야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지난 2010년도에 보다 안전하게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다는 목적으로 ‘건강한 샌디에고’(Live Well San Diego)를 도시이념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올 회계연도에 좀 더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될 건강한 샌디에고 프로젝트는 건강, 안전, 번영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건강한 샌디에고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범죄 및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이웃을 안전하게 하며 탄력적인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들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시스템 구축, 주민 홍보, 문화 개선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후 “이를 위해서는 기존보다 더 많은 예산 편성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카운티는 증액되는 예산 조달은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재원으로 충분히 조달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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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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