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다음 달 대선·지방선거 등 사상 최대규모 동시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최근 입후보자들이 잇달아 살해당하는 등 선거 정국이 피로 얼룩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프로세소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 에후틀라 시에서 지방의회 선거 후보 에미그디오 로페스 아벤다노와 선거캠프 직원 4명이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매복 공격을 받아 숨졌다.
현지 일부 관리들은 로페스 아벤다노는 살해됐으며, 선거캠프 직원 1∼2명은 공격에도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오는 7월 1일 멕시코 전역에서 대통령, 상원 128석, 하원 500석, 멕시코시티 시장 등 8개 주 주지사,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총 3,400여 직위를 선출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9월 사전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부터 따지면 입후보자 등 정치인 122명이 살해되고, 1,000 명 이상의 후보자가 사퇴했다. 대부분은 소규모 도시의 시장이나 지방의회 입후보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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