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언론인들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한 베네수엘라 등 6개국 9명의 언론인은 26일(한국시간 기준) 한국 ODA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협력역사관을 찾아 KOICA의 설명을 듣고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의 ODA는 개발도상국에 아주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에콰도르 텔레아마소나스 방송의 마리아 그라치아 아코스타 라소 기자는 "한국이 많은 개발도상국과 이웃하고 교류하며 자신들이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한국의 ODA는 매우 좋은 사례인 것 같다"며 "단순히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다시 나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KOICA의 이름으로 에콰도르에서 많은 이가 봉사자로 또는 협력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안다. 한국의 발전된 기술과 교육 등의 경험을 우리나라에도 전수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아르헨티나 경제지 BAE 네고시오스의 마리아 가브리엘라 그라나타 부편집장은 KOICA가 중남미에서 펼치는 교육 분야 ODA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학교를 지어주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분야 지원사업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베네수엘라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의 마리앙헬라 델 카르멘 란도 비오르드 국제부장은 "KOICA의 활동은 세계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극심한 가난과 건강 문제에 직면한 개도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한국이 개도국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8∼29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8 한-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에 대해서도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분야 협력과정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정부의 인프라 개발에 관심이 있다. 이는 엄청난 수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기 때문"이라며 많은 관심을 표출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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