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갈등 속 중국 맹비난… “시진핑에 지식재산권 이슈 제기”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AP=연합뉴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 전쟁의 암운이 짙어가는 가운데 미국이 '약탈 경제'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동원해 중국을 맹비난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 연설에서 중국의 미국 지식 재산권 절취 행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결과 설명차 지난 14일 방중했을 때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과잉 생산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시장에 흘러와 세계 금속 가격을 억눌러 미국 기업들이 경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은 약탈 경제의 교과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균형을 다시 맞추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지도자들이 지난 몇 주간 개방과 세계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웃기는 소리(joke)"라며 "그것(중국)은 오늘날 세계 다른 국가들에 대항해 운영되는 가장 심각한 약탈 경제 정부"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의 지식 재산권 침해 행위가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지난 15일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특히 여기에는 중국 당국이 '중국제조 2025' 계획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기술 제품들이 대거 포함돼 글로벌 기술 패권을 노리는 중국의 '기술 굴기(堀起)'를 견제하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 정부는 이에 곧바로 대응해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측이 밝힌 관세 부과 대상에는 대두 등 농산물과 원유 등이 포함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기반을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