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김제동의 톡투유2’ 진행…유리 “따뜻한 프로 합류 영광”

[JTBC 제공]
"'마이크를 놓으면 나는 뭘까' 생각해보려고 마이크를 놨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길게 놓지 않은 셈이 돼서 좀 뻘쭘하네요. (웃음)"
방송인 김제동(44)이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로 1년 만에 돌아왔다. 최고 시청률 3.6%까지 기록했던 지난 시즌의 부제는 '걱정 말아요 그대'였고, 새 시즌은 '행복한가요 그대'이다.
김제동은 18일(한국시간 기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퍼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즌2에서 꼭 하고 싶은 건 조금 더 우리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앞에 선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쪽이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잃지 않고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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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은 지난해 6월 시즌1이 종영한 뒤 지난 1년간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점도 잊지 않고 짚었다.
그는 "기본적으로는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잃지 않고 가준다는 게 참 고맙다"면서도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고, 그 사이 여러 가지 (다른)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방향을 잘 읽어내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많은 분이 하시는 말씀들을 충분히 잘 전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낮은 객석, 높은 무대가 '톡투유'가 가진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대중의 목소리를 가치 판단 없이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톡투유'는 제가 하는 방송 중 1순위이고, 위로를 많이 받는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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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출연진이 '행복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전국 각지를 찾아가 청중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포맷, 김제동과 유리, 정재찬 한양대 교수 등 3인 3색 '공감술사 MC'가 이끄는 소통, 커피소년·제이레빗·폴킴의 청중 맞춤형 선곡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민수 PD는 "시즌1과 여러 면에서 닮았을 것"이라면서도 "부제를 '행복한가요 그대'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인데,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기에 프로그램의 분위기도 밝게 하고 싶었다. 삶의 다양한 이야기에도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유리 씨를 섭외한 건 외모, 인성, 다정한 심성 때문이었는데 정말 다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리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 그리고 가장 없는 게 뭔지 고민했을 때 '따뜻함'이었다"며 "'톡투유'만이 가진 깊고 진한 향을 같은 공간에서 나눌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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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친구던데요.
김제동 난 이유없이 무조건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