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사진=MBC ‘배철수의 선거캠프’ 방송화면
'배철수의 선거캠프'에서 유시민이 그동안 거쳐온 직업과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에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DJ 배철수는 유시민에게 "유시민이 살아온 인생은 저서 두어 권만 읽으면 알게 되는 것 같다. 나도 대충 안다"며 "대학생 때 학생 운동하다가 교도소 가고 거기에서도 글 쓰고 나와서 또 정치를 했다. 인생이 어떻게 보면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역사의 흐름대로 변해온 것 아닌가"고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그냥 닥치는 대로 살았다. 특별한 계획 없이.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글쓰는 것 밖에 없으니 책 쓰고, 돈 벌어야하면 '뭘해서 벌지'하다가 벌 수 있는 걸로 벌었다"라며 "어쩌다보니 '출마를 해야되나보다' 해서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이 장관하라니까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맨날 떨어지니까 '정치를 그만해야되나보다'해서 또 그만두고 그렇게 살고 있는 거다"라며 "그러다가 최근에 방송에 좀 나오라고 해서 배낭 메고 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이런 짓도 하고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원책은 미간을 찡그리며 "방금 저 말씀이 얼마나 많은 청취자들을 좌절하게 할까. 본인은 다수롭지 않은 듯이 하라니까 하고 당선되니까 국회의원하고"라며 "이거 하나라도 하고 싶어서 목숨 걸고 일하고 준비하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 저렇게 태연하게 말하나. 도의원, 시의원 되려고 평생을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어떡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그러니까 저는 운빨로 살았다니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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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새상사는게 계획되로 되나 그때그때 닥치는데로 살게되는게 인생같다
유시민 솔직하시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