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 격상될 듯, 해안 높은 파도 주의
열대성 폭풍 ‘버드’가 세력을 키우면서 멕시코 태평양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버드는 금명간 허리케인급으로 성장,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 간접 영향을 미치고 오는 14∼15일 해변 휴양지가 몰려 있는 바하 칼리포니아 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버드는 멕시코 태평양 항구도시인 만사니요 남쪽 300마일 지점에서 순간 최대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10마일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버드는 현재 열대성 폭풍 수준이지만 이날 밤이나 11일 새벽에 허리케인급으로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바하 칼리포니아 반도 인근에 도달했을 때 낮은 해수 온도 탓에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해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NHC는 향후 수일 동안 버드가 멕시코 서부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 등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태평양 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허리케인인 알레타는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45마일에 달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급속히 위축됐다. 알레타는 지난 8일 시속 140마일의 순간 최대 풍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절정에 달한 바 있다.
알레타는 현재 바하 칼리포니아 반도에서 남쪽으로 약 550마일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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