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2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김 위원장에게 9월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요청할 것이라는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선임 부소장의 전언을 보도했다.
그린 부소장은 외교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해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및 국제 지도자들과의 첫 정상회의라는 수확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도 구테흐스 총장이 김 위원장을 9월 유엔 총회에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의 유엔 연설은 북미 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져 첫 미국 방문이 성사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재 북미 정상회담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말 트럼프 대통령의 돌연한 북미 회담 취소에 실망감을 토로하며 북미 양국에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대화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지난달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해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올해로 73차인 유엔 총회는 매년 9월 세번째 화요일에 시작해 모든 유엔 회원국 대표들의 참여로 각종 현안에 대한 결의를 채택하고 유엔 조직과 관련된 사무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72차 유엔 총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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