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너머 27㎞ 전진”, 본격 토벌작전 예고
시리아 북부 쿠르드 도시를 점령한 터키군의 총구가 이라크 북부로 향하고 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저녁, 터키 뉴스채널 NTV에 출연해 “터키군이 국경을 넘어 이라크 내부 약 27㎞까지 전진해 전열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년 새 터키는 이라크 북부 국경지역 깐딜 산악지대에 은신한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 근거지를 제거한다는 이유로 수시로 국경 너무 이라크에서 공습을 벌였다.
터키군은 이달 5일에도 깐딜, 하쿠르크, 가라, 메티나, 자프, 아바신 등 이라크 북부에 있는 PKK 시설물 16곳을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아프린을 장악한 후 지지율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선거 유세 때마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쿠르드 민병대를 소탕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라크 북부 국경지역을 다음 목표로 지목했다.
터키군이 깐딜의 PKK를 상대로 시리아 아프린에서처럼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일지는 확실치 않다.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KRG)는 터키와 협력관계였지만 지난해 독립투표 추진 과정에서 반목하며 불편해졌다.
취약한 이라크 중앙정부는 총선 결과를 수습하기에도 벅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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