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8월 광복절에 즈음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실향민들은 이산 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재미이산가족들의 경우 지금까지 진행됐던 이산가족상봉에 참여할 수 없어 안타까움에 눈물만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7년간 미. 북간 공식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해 오고 있는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사무총장 이차희, 이하 DFUSA)는 6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재미이산가족들의 상봉 역시 성사될 수 있다는 희망에 이산가족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차희 사무총장은 DFUSA가 수년 전부터 한인 2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무부 등 정부 고위층 관계자들과 접촉해 지난해 7월에는 국무부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서를 제출했고, 12월 초에는 백악관에서 고위간부들과 회담도 진행하는 등 재미 이산가족의 북한가족 상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음을 밝혔다.
이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전화회담을 통해 재미이산가족상봉의 중요성을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고령화로 인해 이산가족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기회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으로 지난 2009년 오바마 정권시절 합의된 결의안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이산가족들의 상봉 신청을 받고 있다.
DFUSA 홈페이지 dividedfamiliesusa.org 또는 http://www.dfusa.org/register/ 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차희 사무총장 이메일 director@dividedfamiliesusa.org 또는 6236 N. Le Mai, Chicago, Illinois 60646으로 우편 보내면 된다.
또 이산가족상봉 방식과 관련, ‘직접 상봉’과 ‘화상 상봉’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 문의전화 이차희 사무총장 773-606-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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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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