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비닐봉투 구입비가 15센트로 인상된다.
다음달부터 오아후 지역 소비자들은 상점에서 비닐봉투나 종이봉투를 요구할 경우 적어도 15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호놀룰루 시가 2015년 7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닐봉투 사용금지법의 2단계 조치다.
호놀룰루 시 당국은 비닐봉투 사용금지법을 제정할 당시 재사용이 가능한 두꺼운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이에 대해 환경그룹들은 두꺼운 비닐봉투가 오히려 해양생물에게 더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비난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두꺼운 비닐봉투 사용도 2020년 1월까지지만 가능할 뿐 이후부터는 그마저 전면 금지될 예정이어서 상점들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시 당국은 이미 지난 4월 오아후 1만개 이상의 비즈니스 업체들에게 관련사항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다수 소매업체들은 규정변경과 관련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ABC스토어의 폴 코사사 사장은 7월 1일부터 소비자들에게 비닐봉투 요구 시 15센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하고 보유하고 있는 두꺼운 비닐봉투가 모두 소비된 후에는 환경친화적인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봉투가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오아후를 제외한 마우이, 카우아이, 하와이 카운티의 경우 두꺼운 비닐봉투의 예외적 인정없이 이미 비닐봉투 전면금지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기 때문에 주 전역에 상점을 보유하고 있는 체인업체들은 규정변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아후 소비자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불편함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며 추가비용부과 조치가 부담이 되지만 이 역시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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