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뒤스부르크에 위치한 티센크루프 철강 공장 [AP=연합뉴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관련, 독일에서 생산되는 특수 철강의 경우 관세를 면제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이날 라인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독일에서 생산되는 특수 철강은 쉽게 대체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체재를 찾지 못할 경우 관세 부과가 생산물의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이 상품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에 독일산 특수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서도 최고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데 대해선 "미국과 EU 관계를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또한 "서로 관세를 부과하는 소용돌이는 패배자만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지난달 31일 미국 정부가 EU산 철강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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