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 미사곡 K220 선사...기립박수
▶ 본보 강승태 지사장 미디어스폰서십상 수상

19일 댄빌 피스루터란교회에서 열린 ‘2018 퍼시픽콰이어 정기연주회’에서 본보 강승태 지사장(왼쪽)이 미디어스폰서십상을 수상하고 있다. 오른쪽은 제임스 최 이사장
퍼시픽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가 화려하고 기교 높은 모차르트 미사곡 K220을 연주,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19일 댄빌 피스루터란교회에서 열린 ‘2018 퍼시픽콰이어 정기연주회’에서 퍼시픽콰이어는 주니어,유스,첼리스보컬 앙상블이 총출연하는 세대간 화합뿐 아니라 주류사회 전문음악인들과 함께하는 무대들을 꾸몄다.
퍼시픽콰이어는 그동안 UN 7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에 초청받았으며, 샌프란시스코 전쟁 기념관과 그레이스 대성당에서 스웨덴 클로스터 보칼리스 합창단과 합동 연주를 통해 한인 합창단의 하모니를 미 주류사회에 크게 알린 바 있다.
이날 주니어콰이어는 세자르 프랭크의 대표작인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으로 첫무대를 열어 한층 성숙한 음악적 기량을 선보였다.
맑고 정결한 목소리로 경건한 분위기를 전해주는가 하면 ‘내일은 태양이 나올 거야, 그러니 버텨야 해 내일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라는 가사말이 울림을 주는 찰스 스트라우스의 ‘내일(Tomorrow)’로 담담히 희망을 전했다.
단원들의 퍼포먼스 리뷰를 통해 선발된 하나 스나이더, 최영서 학생의 소프라노 듀엣 특별무대, 루이 프리마가 작곡한 스윙재즈의 대표곡 ‘Sing, Sing, Sing’부터 모차르트 K339중 성체찬가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유스콰이어,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아베마리아(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등으로 투명한 음색을 선사한 첼리스보컬 앙상블까지 퍼시픽콰이어가 이뤄낸 음악세계에 청중들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최현정 음악감독은 “전 단원이 모차르트 미사곡 K220을 원숙한 기량으로 관객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게 돼 기쁘다”면서 “매년 한인 청중들뿐 아니라 주류사회 청중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고무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연 수익금은 저소득층 주택문제를 돕는 에덴 하우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퍼시픽콰이어 제임스 최 이사장은 본보 강승태 지사장에게 미디어스폰서십상을 수여했다. 최 이사장은 “퍼시픽콰이어는 첫 연습을 한국일보 커뮤니티홀에서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한인예술단체 발전을 위해 한국일보의 강 지시장, 이민규 사업국장 등 전 직원이 큰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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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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