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여사 “한국 방문 때 DMZ 방문 인상적…평화 고대”

(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낮 미국 워싱턴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인인 캐런 펜스와 오찬을 함께하기 앞서 실내를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 중인 김정숙 여사는 22일 미국 워싱턴DC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카렌 펜스 미국 부통령 부인을 만나 오찬을 했다.
김 여사와 펜스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6월 방미 때 미국 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한 것과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가 방한해 만난 것에 이어 세 번째라고 청와대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오찬에서 김 여사는 "짧은 일정이지만 여사님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유서 깊은 디케이터 하우스 초청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에 평화정착의 기회가 온 것 같다"며 "이 여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펜스 부통령 내외의 결단력 있는 지지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펜스 여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뵙고 다시 만났는데 올림픽 끝나고 좀 여유가 생기셨나"라고 안부를 물었다.
펜스 여사는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하셨고 한국 방문 때 비무장지대(DMZ)에 갔던 기억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오길 고대한다"며 남북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김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신장 수술을 받고 퇴원한 것과 관련해선 빠른 쾌유를 함께 기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오찬 장소인 디케이터 하우스는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저택으로, 두 여사는 백악관역사협회 선임역사가인 매튜 코스텔로 박사의 안내로 내부에 전시된 고가구와 식기 등을 둘러봤으며 하프 연주를 함께 감상했다.
오찬 후에는 펜스 여사가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숙소인 영빈관까지 함께 걸으며 김 여사를 배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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