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왕자 결혼식을 찾은 조지 클루니 부부 [AP=연합뉴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처제인 피파 미들턴 부부와 장인어른 내외도 일찌감치 식장에 도착했다.
해리 왕자의 전 여친인 첼시 데이비와 크레시다 보나스 역시 해리 왕자 커플의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았다.
마클을 스타로 만든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Suits)'에서 마클의 연인 역할을 했던 배우 패트릭 J. 아담스, '하비 스펙터' 역을 연기한 가브리엘 막트 등도 초청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 찰스 왕세자 내외, 형 윌리엄 왕세손 가족 등은 모두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다.
이번 결혼식에는 그러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정치 지도자를 초청 대상에서 뺀 것은 해리 왕자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에 불과한 데다 결혼식 장소인 세인트 조지 채플의 크기를 감안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인트 조지 채플은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의 결혼식 장소였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비해 좁은 편이다.
아울러 초청 여부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해리 왕자 커플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모든 이들이 멋진 날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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