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플로리다 고교에서 17명이 총격사망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무장 교사’ 제안해 논란이 벌어진 지 몇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호세시가 공원순찰대(park rangers)의 총기 무장을 논의중이라고 20일 Kron4가 보도했다.
노숙자 텐트가 밀집해 있는 과달루페강과 코요테 크릭 주변 순찰업무를 맡은 일부 레인저들이 차량파손과 무기탈취 등의 범죄현장을 목격할 때 총기 소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사우스베이 테넌트유니온의 샨 카트라이트는 “공원순찰대원의 총기 소지는 정당하지 않게 노숙자를 경계하는 히스테리식 공포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도 “이 방안이 산호세시를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공원순찰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찰관 이외 총기 든 사람을 만나기 원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2년간 산호세 파크레인저로 근무한 팸 헬케 공원순찰대원연합회원은 “공원순찰대원들은 경찰처럼 대규모 총기 훈련과 전술적 사용법 등 700시간의 트레닝을 받는다”면서 “경찰 못지않는 엄격한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공원순찰대원들은 페퍼 스프레이와 경찰봉(tactical baton)을 휴대하고 있다.
한편 산호세 공원레크레이션국은 총기 무장의 최종 제안서를 내기 전에 6개월간 경찰 및 주민, 파트너 기관의 의견과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