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로 뽐낸 장래 희망”
▶ 대상 박다인양

21일 산호세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주최 ‘제12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참가 학생들과 관계자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한희영) 주최 ‘제12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21일 산호세침례교회(담임목사 최승환)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북가주 49개 한국학교 중 예선을 거쳐 대표로 뽑힌 18개교 학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 뽐내며 각자의 희망을 전했다. 행사에는 참가 학생과 가족, 학교 관계자, 임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희영 회장은 “꿈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며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으로 매우 소중한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그 꿈이 성장하도록 돕자”고 인사했다.
최철순 SF교육원장은 “어릴 때부터 청중 앞에서 스피치 경험을 쌓는 것은 큰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라면서 “이 대회가 차세대 한인학생들의 발표능력을 키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심사위원은 송지은 부회장(심사위원장), 박순심 KEMS-TV 아나운서, 장용희 전 코리안센터 원장, 김미성 콩코드한국학교장, 김혜영 산타클라라한국학교장이 맡았다. 송지은 심사위원장은 “참가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분명하게 전달해 심사위원 모두 놀랐다”고 밝혔다.
대상은 뉴비전한국학교의 박다인(15)양이 차지했다. 박다인 양은 ‘인간다운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어요’라는 꿈을 한국어로 뚜렷하게 표현했다.
또한 외국인으로 당당히 금상을 차지한 한선율(17, 본명 뮤나시 윌리엄스)양의 스피치도 눈길을 끌었다. 산호세 한국학교에서 3년째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선율양은 의상 디자니어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한국어로 유창하게 전했다.
대회 수상자 및 소속학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박다인(뉴비전) ►금상 한선율(산호세) ►은상 이소민(실리콘밸리), 김서연(산호세 천주교) ►동상 안가은(트라이밸리), 박주희(다솜), 오채은(콘트라코스타) ►장려상 권세빈(모퉁이돌) 외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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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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