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제2본사 후보도시 조건 중 뒤늦게 부각돼
아마존이 시애틀 본사와 동일한 규모의 제2 본사(HQ2)를 설치할 20개 후보도시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그 선정기준 중 ‘동성애자 및 성소수자 친화적 정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휴즈먼 정책담당 부사장은 지난 2월 말 사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및 성전환자) 직원들의 인권그룹인 ‘글라마존’으로부터 LGBT 친화도시에 HQ2를 설치하라는 건의를 받고 “유념하겠다”고 답변했다.
휴즈먼 부사장은 이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아마존은 오래전부터 LGBT 직원들의 법적보호에 앞장서왔으며 앞으로도 HQ2가 어디에 설치되든지 현지 업계와 함께 LGBT를 차별하거나 차별을 조장하는 법률을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외부의 한 동성애 단체도 제프 베조스 CEO에게 서한을 보내고 아마존이 지난 1월 발표한 20개 후보도시 중 11개 도시를 포용하고 있는 9개주는 성소수자들을 포괄적으로 보호할 관련법안을 제정하지 않았다며 이들을 제외시켜 달라고 압박했다. 이들 주 중 조지아, 텍사스, 인디애나 및 노스캐롤라이나는 감세혜택 등에서 다른 경쟁 주들보다 월등히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잇다.
애당초 아마존은 50억달러를 들여 펜타곤(국방부)보다도 큰 800만 평방피트의 HQ2를 건설해 5만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라며 필수조건으로 풍부한 고급 인력자원과 항공 및 도로교통의 편리성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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