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컴퓨터 감염…항공기 제작, 인도에는 영향 없어
보잉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잉은 28일 일부 컴퓨터가 ‘워나크라이(WannaCry)’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로 인한 제조 라인 피해는 극히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린다 밀스 대변인은 “바이러스 감염은 몇대의 컴퓨터에 제한됐고 즉각 관련 소프트웨어 패치로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제작 일정에는 일체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러스 감염은 노스 찰스턴 공장에서 처음 파악됐고 당시 777기 제조라인 일부가 중단됐다고 관계자가 밝혔지만 이날 오후 보잉 본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밀스 대변인은 “사이버시큐리티 운영센터에서 몇몇 시스템에 영향을 끼친 악성코드 침입을 탐지했다”면서 “즉시 대응조치가 취해져 항공기 제작과 배송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보잉이 제작한 항공기에도 워너크라이가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워너크라이는 윈도 서버 메시지블록(SMB) 취약점을 이용해 자동으로 전파되는 랜섬웨어로 지난해 5월 세계를 강타한 후 여전히 피해사례가 보고된다. 보안전문가가 당시 워너크라이 확산을 막는 킬스위치를 만들었지만 공장 등 폐쇄망에 워너크라이가 감염되면 킬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다.
보잉 뿐만 아니라 22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란타 시정부, 지난 주말에는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시정부도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전산업무가 마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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