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소상공인 자문위원회, 시정부에 재고 촉구
시애틀 시정부가 ‘홈리스 위기’에 대처할 재정마련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두세’를 시애틀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시 소상공인 자문위원이며 ‘포 사이클로 카페(Pho Cyclo Café)’ 식당 업주인 테일러 호앙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업체 운영에 관해 시의회와 소상공인들의 시각차가 크다”며 “시의회의 시각은 실제 현실과 크게 빗나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앙 등 시애틀 소상공인 252명은 최근 시의회에 인두세 등 세금신설에 반대하는 서한을 자문위원회 이름으로 발송했다. 호앙은 “노숙자 문제는 소상공인들도 매일 체험하며 겪는다. 우리도 이 문제 해결에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소상공인들에게 세금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것은 올바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호앙은 시의회가 ‘인두세’ 징수를 추진하면서 실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소상공인들의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체가 직원을 고용하는데 세금을 부과하면 결국 고용 중단으로 이어지므로 지속가능한 대안이 아니다”라며 “시의회는 현재 누리고 있는 경기 호황을 기반으로 추가세금 징수를 결정하지만 사업체들은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불황을 대비해야 할 경제적 능력을 지금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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