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급증한 시애틀 직원수 현재 4만5,000여명
▶ “5만명이 상한일 듯”
시애틀이 10년 가까지 누려온 ‘아마존 특수’가 막판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본사가 있는 시애틀시에서 물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아마존 직원 수가 거의 한계에 달한데다 제2의 본사(HQ2) 입지결정을 코 앞에 두고 있어 당분간 확장의 무게 중심이 새로운 본사 쪽으로 기울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본사가 있는 시애틀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마존 직원은 4만5,000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서점으로 1994년 처음 문을 연 아마존은 2010년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급성장세를 구가했다. 시애틀 직원이 2011년부터 매년 5,000명 정도씩 늘어나 2014년 처음으로 2만명대(2만2,000명)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이미 4만5,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전세계에 포진해 있는 아마존의 직원수는 명확한 자료가 없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5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사이에 무려 22만명이 늘어났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지난해 50억 달러를 투자해 5만명을 채용할 ‘제2 본사’를 시애틀 이외 도시에 설립하겠다고 밝히고 모두 238개 도시로부터 유치신청서를 받았다. 최근 후보 대상지를 20곳으로 압축했으며 올 상반기중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제2본사를 추진하면서도 시애틀에서 사무실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지만 시애틀 확장세는 이미 정점에 달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아마존이 제2의 본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미 명확하게 밝혔듯 시애틀 본사 직원 규모를 5만명선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아마존은 시애틀시에서 5,000명 정도를 추가로 확충하는 선에서 직원수를 관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아마존의 시애틀 전체 가동인력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되는 셈이다.
아마존의 시애틀시내 인력과 관련해서는 많은 인력이 아니지만 이미 수백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본사의 인력 조정을 하고 있는 셈이고, 특히 IT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아마존 취업이 예전처럼 쉽지 않다는 말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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