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코카인을 싣고 브라질-볼리비아 국경을 넘던 소형 항공기가 브라질 공군에 적발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공군의 A-29 슈퍼 투카누 전투기는 전날 중부 마투 그로수 주 상공을 지나던 의문의 항공기를 발견하고 강제로 착륙시켰다.
연방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항공기에 실려 있던 볼리비아산 코카인 500㎏을 압수했으나 범인들은 착륙 직후 달아났다.
앞서 공군은 지난해 6월 역시 마투 그로수 주 상공에서 코카인을 싣고 국경을 넘어가던 민간항공기를 격추하고 코카인 500㎏을 압수했다.
당시 항공기는 마투 그로수 주에 있는 한 농장에서 이륙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으로 코카인을 운반하려던 것으로 추정됐다.
남미대륙에서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9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브라질은 국경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마약 밀거래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은 또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과 협력해 항구를 통한 마약 밀반입에도 대처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주요 항구의 세관 당국에 압수된 마약은 15.2t에 달해 2015년(2.5t)보다 6배가량 증가했다.
공항을 통한 마약 밀반출을 막기 위해 중남미 국가 가운데 8번째로 ‘에어캅(Aircop)’에도 가입했다.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을 받는 에어캅은 국제공항에서 이루어지는 마약 밀거래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경찰이 참여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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