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40cm 폭설 예고 …교통 마비·사망 속출

한남성이 27일 수일간 계속되는 한파와 강한 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스위스 제네바의 호수 둑 옆을 걸어가고 있다. [AP]
이른바 ‘동쪽으로부터 온 야수(the Beast from the East)’라는 별명이 붙은 시베리아발 강추위가 강타하면서 영국 등 유럽 전체가 움츠러들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최대 40cm의 폭설이 예고되면서 비행기와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한편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학교와 직장도 늘어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요일인 이날 영국과 아일랜드 대부분 지역에는 눈이 내렸다.
수백 곳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도로는 물론 철도역과 공항에도 발이 묶인 승객들이 속출했다. 기업들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곳에 있는 근로자들에게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이날 일부 지방의 기온은 섭씨 영하 12도(화씨 10도)까지 내려갔고, 스코틀랜드 고지대에는 최대 4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스코틀랜드 경찰 역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운전대를 잡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최소 24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유럽 폴란드에서는 적어도 9명이 숨졌고 프랑스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리투아니아와 체코에서도 각각 5명과 3명이 추위로 숨졌으며 루마니아에서도 길거리의 눈에 묻힌 채 숨진 83세 할머니를 포함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에서도 노숙인 1명이 죽었다.
맹추위는 이날도 유럽 전역에 머물렀다. 독일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영하 24도(화씨 -10도)까지 내려갔고 에스토니아에서는 밤 최저 기온이 영하 29도(화씨 -15도)에 달했다.
유럽 전역에 긴급 대응팀을 마련한 적십자는 이웃과 친척들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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