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존엄 걸고드는 자들과 상종생각 없어…200년 지난 후에도 마주앉지 않아”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2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향한 비판 언급을 비난하면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우리의 최고 존엄과 공화국 정권을 악랄하게 걸고 드는 자들과는 상종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아태평화위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오늘은 물론 앞으로 100년, 200년이 지난 후에도 절대로 마주앉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며 그 어떤 위협도 아니다. 미국은 미련하고 조폭한 악담질을 해댄 대가를 가장 고통스럽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는 "펜스와 같은 인간 추물을 곁에 끼고 있는 트럼프도 똑바로 알아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펜스 미 부통령은 지난 22일 미 보수주의연맹(ACU) 연차총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ACU) 기조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향해 '지구 상에서 가장 폭군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의 중심기둥'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펜스는 부질없는 광언으로 미국을 얼마나 위태로운 곤경에 몰아넣었으며 제 놈의 처지는 또 어떤 가련하고 처참한 나락에 굴러떨어졌는가를 제 눈으로 보면서 그야말로 고달픈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펜스 부통령이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을 당시 행보와 관련해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부리며 몰상식하게 놀아대어 세계 면전에서 처참하게 망신을 당하였다"고 비난하며 "실책을 범하였으면 자기를 반성하고 자중자숙하는 것이 마땅한 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성명은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0일 회동하려다 막판에 불발됐다는 미국 언론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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