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샷 안정 찾아…공동선두 노렌-심슨에 4타차
▶ 이븐파 70타로 공동 21위

타이거 우즈가 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세 번째 출전한 PGA투어 대회에서 상위권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22일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웹 심슨(미국)에 4타차 공동 21위에 오른 우즈는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 진입도 기대할만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우즈는 올해 들어 치른 7번의 라운드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던 티샷에서 치명적이라고 할 만한 실수가 거의 없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그쳤지만 페어웨이를 놓친 샷도 크게 벗어나지 않아 회복이 가능했다. 이날 우즈는 상당수 홀에서 3번 우드나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3번 우드나 아이언으로 티샷했을 땐 딱 한 번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한 뼘 정도여서 사실상 모두 페어웨이에 적중했다. 그린 적중률도 55.6%에 그쳤지만 강한 바람이 불었고 험난한 코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우즈 자신도 경기 후 “오늘은 샷은 정말 최고였다. 기쁘다”고 경기 내용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퍼트 감각도 좋았다. 특히나 파세이브에 꼭 필요한 짧은 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간 게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제이슨 데이에 패해 준우승했던 노렌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다시 한 번 PGA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섰다. 2012년 US오픈 챔피언 심슨도 4타를 줄여 노렌과 공동선두로 나섰고 지난해 투어 상금왕인 저스틴 토머스가 3언더파 67타로 이들을 1타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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