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하는 우즈.(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톱10 입상에 녹색 신호등을 켰다.
우즈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3개를 뽑아낸 우즈는 올해 들어 치른 7번의 라운드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티샷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거의 없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50%는 기록으로도 전보다 향상됐고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나 아이언으로 주로 티샷한 덕분이었다.
그린 적중률도 55.6%에 그쳤지만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난도 높은 코스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벙커에서 두 차례나 실수가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m에 붙여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
까다로운 홀 3개가 잇따라 배치된 이른바 '베어트랩' 두 번째 홀인 16번홀(파4)에서 우즈는 벙커샷이 홀에서 10m 거리에 떨어진 바람에 첫 보기를 적어냈다.
3번홀(파5)에서도 벙커샷이 문제였다. 티샷부터 페어웨이 벙커에 집어넣은 우즈는 세번째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트렸다. 벙커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러프에 빠진 그는 다섯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타를 잃었다.
다행히 이어진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 옆에 떨군 우즈는 1타를 만회했다.
우즈는 "(컷 탈락한) 제네시스오픈 때는 만회하기 어려운 미스샷이 많았지만 오늘은 실수가 나와도 수습이 가능한 곳으로 볼이 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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