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포토그래픽 센터 NW’서 3월 24일까지 계속
한국의 유명 사진작가 안준씨의 사진전이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다.
안씨는 남가주대학(USC)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 과정에서 사진을 전공한 했다. 영국 권위지 '영국사진저널'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사진작가 2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과 한국의 고층건물에 자신이 서 있거나 시야가 넓게 트인 고층건물 난간에 올라가 한쪽 발을 디디고 있는 등 아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셀프-포트레이트(Self-Portrait)’라는 프로젝트 작업으로 유명하다.
안씨는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작가 본인이 직접 모델이 되어 위태로움을 표현한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에 관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심리적 경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달리 말하면 사진 속 내가 있는 장소인 ‘경계’를 사람들이 마주하는 심리적 경계로 치환시키고 싶었다”며 “우리는 삶과 죽음, 정상과 비정상, 이상과 현실, 과거와 미래 등 항상 어떤 것의 경계에 살아가고 있고 시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경계의 허공을 사진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안씨의 사진전 ‘Jun Ahn: On The Verge’는 지난 1월 8일부터 시애틀 다운타운의 ‘포토그래픽 센터 노스웨스트에서 개막돼 오는 3월 24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pcnw.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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