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마련한 음력설잔치에서 어린이들이 세배를 하고 있다.
한인 및 타인종 어린이 및 가족 40여명이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지난 17일 마련한 구정잔치에 참석해 한국의 설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장은 문화회관이 자체 소장하고 있는 전통 방석, 병풍 등으로 ▲세배와 덕담 공간 ▲전통놀이 공간: 공기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음식 공간: 떡국, 인절미, 절편, 보리차 등 ▲교육 공간: 설날의 의미, 십이간지 등으로 꾸며졌다. 문화회관 관계자들은 세배를 하는 한인 및 타인종 어린이들에게 종이로 된 1만원, 5만원 한국 지폐를 나눠줬고 실제 1달러와 캘린더도 선물로 주었다.
강영희 문화회관 이사장은 “2011년 한인 및 타인종 입양아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잔치를 연 적이 있었는데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게 됐다. 한인 및 타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전통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추석 등 다른 명절에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영 문화회관 이사는 “1.5세와 2세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고 문화를 계승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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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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