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기온, 20도 중반대까지 곤두박질
▶ 스노퀄미 패스 한때 폐쇄
프레지던츠 데이 연휴인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 올겨울 최고 혹한이 들이닥칠 것으로 보인다. 차가운 날씨와 눈은 물론 비바람까지 거세게 불 것으로 예보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16일 이번 주말 캐나다 BC에서 시애틀 등 퓨짓 사운드쪽으로 거센 비바람과 눈과 맹추위가 덮쳐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시애틀 등 저지대에는 16일 대체로 비가 내리고 낮 최고기온 49도, 최저기온 40도 초반의 겨울 날씨를 보이지만 해발 2,000피트 이상 산간지역에는 최고 15피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I-90 고속도로의 스노퀄미 패스 구간에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교통사고가 이어져 양쪽 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폐쇄됐다.
기상청은 17일 시애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고 시속 40마일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정전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애틀 지역 낮 최고기온은 49도까지 올랐다가 밤에 점점 떨어져 30도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본격적인 추위는 18일 닥쳐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비바람과 눈발이 흩날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8일 낮 최고기온은 39도 정도까지 오르겠지만 밤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인 2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또 19일에는 시애틀지역에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 39도, 밤 최저기온 25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뒤 첫 출근길인 20일에는 부분적으로 구름이 끼겠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겨울다운 겨울날씨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시애틀 겨울 날씨는 워낙 변덕스러워서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예보도 늘 바뀌는 만큼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날씨와 교통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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