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쿡카운티 13지구 커미셔너 출마 부시라 아미왈라
몰튼 그로브, 링컨우드, 스코키, 글렌뷰, 나일스, 윌멧 등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지역이 속해있는 쿡카운티 13지구 커미셔너에 올해 20살의 대학 2학년 여학생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
드폴대학에서 마케팅/파이낸스를 공부하고 있는 부시라 아미왈라(20, 사진)는 쿡카운티 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무슬림 여성 후보자로, 오는 3월 20일의 예비선거에서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5선에 도전하는 래리 서프레딘 현 커미서너와 후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아미왈라는 “학교를 다니면서 선거활동을 하는게 쉽지 않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와 학교에 가는 날을 제외하고 남은 시간은 모두 캠페인에 투입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가가호호 돌아다니며 나를 알리고 엽서를 보내 홍보도 하지만 젊은 세대다 보니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에서 계란장사를 하던 아미왈라의 부모는 1997년, 둘째인 아미왈라를 포함한 4명의 자녀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고자 미국으로 이민왔다고 한다. “출마를 결정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재정문제였다”는 아미왈라는 “작은 옷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유치원 교사인 어머니에게 선거자금지원 부담을 드릴 수 없어서 온라인 등을 통해 계속 후원금을 모으며 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미왈라 후보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커미셔너가 누군지를 아는 주민들이 거의 없다. 나는 주민 누구나 ‘우리 지역 커미셔너는 부시라 아미왈라’라고 알 수 있도록 발로 뛰는 그리고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커미셔너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누구는 무모하다고 하지만 나의 도전이 소수계와 어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며 한인유권자들의 많은 지지를 당부했다.(참조: amiwala20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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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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