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1위 존슨 3타차 꺾고 우승, 배상문 공동 15위·최경주 26위

11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테드 테드 포터 주니어(가운데)가 트로피를 들고 즐거원 표정을 짓고 있다. [AP]
11일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트로피는 세계랭킹 246위 무명 테드 포터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2012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딱 한 번 우승했을 뿐 2104년부터 2부 투어에서 뛰었던 포터 주니어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최종일 맞대결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80위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마지막 라운드 초반까지 선두를 지키며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과 시즌 2승을 바라보던 존슨은 샷 난조로 고전 끝에 이븐파 72타로 부진, 공동 준우승(14언더파 273타)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에 무려 22차례 출전해 4승을 올린 백전노장 필 미컬슨은 존슨, 제이슨 데이(호주), 체즈 리비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1언더파를 친 조던 스피스는 공동 20위(8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4타를 잃으며 공동 26위(7언더파 280타)까지 뒤처졌다.
한편 배상문(32)이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친 배상문은 공동 8위에 딱 1타 모자란 공동 15위에 올랐다. 군에서 제대하고 복귀한 뒤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배상문은 톱10 입상에 버금가는 성과를 올려 기량이 전성기 때 수준에 근접했음을 알렸다.
배상문은 복귀 이후 PGA투어 대회에 8차례 출전했지만, 컷이 없는 CJ컵 말고는 나머지 7개 대회는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배상문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에서 복귀 후 첫 톱10 입상에 도전한다.
이븐파 72타를 친 최경주(48)도 공동 26위(7언더파 280타)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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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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