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상 종목 올림픽 첫 메달 기대주인 최재우(24·한국체대)가 실수를 잊고 재도전에 나선다.
최재우는 12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남자 모굴 2차 예선에 출격한다. 앞서 9일 열린 1차 예선에서 최재우는 점프 착지 과정에서 살짝 실수한 탓에 30명 중 20위에 그치면서 1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직행 티켓을 놓쳤다. 결국 2차 예선에서 1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지만 실력 발휘만 한다면 결선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재우는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세 차례 4위에 오르며 평창올림픽 메달권을 노릴 후보로 꼽힌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올라 결선 1라운드에서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재우는 알파인 스노보드의 이상호(23·한국체대)와 함께 한국 설상 종목 ‘노메달’의 한을 풀겠다며 평창 무대를 준비했다.
20명이 치르는 모굴 경기 결선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열린다. 12일 오후9시부터 시작되는 결선 1라운드에서 20명 가운데 12명을 추리고 2라운드를 통과한 6명이 3라운드를 치른다. 1차 예선 24위 김지헌(23·GKL)과 26위 서명준(26·GKL)도 2차 예선에 출전해 결선행 문을 두드린다. 최재우는 “부담이 컸다. 이제 모두 내려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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