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 해설자의 ‘식민지배 옹호’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를 반박하는 동영상을 퍼뜨리고 있다.
서 교수는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라는 2분 분량의 영어 동영상을 배포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15년 2월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전후 시대의 국가 건설: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라는 역사 왜곡 영상을 패러디해 그해 4월 서 교수가 만들어 배포했던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각 나라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 만행에 관한 역사적인 자료를 보여준 후 일본 정부는 아직도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경덕 교수는 “우리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며 “이번 NBC의 망언은 일본의 역사 왜곡 전략이 전 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전방위적인 역사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NBC 해설자의 “일본이 1910∼1945년 한국을 지배한 나라. 그런데도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자신들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 문화·기술·경제적 본보기라고 말할 것”(But every Korean will tell you that Japan is a cultural and technological and economic example that has been so important to their own transformation)이란 발언에 대해 여러 네티즌들이 NBC의 공식 SNS에 항의했다. 이에 NBC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서울경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국력과 국가이미지... 함께합시다.
한국사람이 제일 많이 타는 차가 일본차죠.. 일제영양제에 일제가전제품... 일본관광객에 자의로 성매춘... 다시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지혜롭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