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6만6,000여직원에 6억 달러 지급키로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인 보잉이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의 보너스 잔치를 펼친다.
보잉은 6일 “2017년 한 해동안 상업용 항공기분야에서 82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또한 항공기 인도에서도 역대 최다의 기록을 세웠다”면서 “워싱턴주내 6만6,000여 직원과 지난해 퇴사한 6,000여명에게 근무 일수 등에 따라 모두 6억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2억3,3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됐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2배가 훨씬 넘는 액수가 지급되는 셈이다.
올해 보너스는 기술직 직원들에게는 오는 15일, 엔지니어들에게는 22일, 매니저급에게는 22일 지급된다. 이번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이사급은 제외됐다.
보너스의 구체적 내역은 SPEEA 노조 소속 엔지니어들은 임금의 18.7일분에 해당하는 액수 또는 오버타임이 포함된 연봉의 7.2%에 해당하는 액수를 받게 된다. 오버타임을 포함해 보잉 엔지니어의 연봉이 13만2,000달러인 만큼 9,50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기술자들은 오버타임을 포함해 연봉의 5.5%를 올해 보너스로 받게 된다. 평균 연봉이 오버타임 없이 10만 달러에 달하는 기술직원들은 7,200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보잉이 이처럼 후한 보너스를 지급하는 배경은 지난해 순익이 82억 달러로 전년의 49억 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점이다. 보잉은 통상적으로 전년도의 매출(25%), 순이익(25%), 현금 흐름(50%)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보너스 폭을 결정한다.
보잉 직원들은 풍성한 보너스 잔치에다 내년도 임금인상 등을 타결한 상태여서 이래저래 함박 웃음을 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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