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면허국 ‘모터-보터’ 컴퓨터 시스템 부실 탓
운전면허를 신청하거나 갱신할 때 자동적으로 유권자 등록이 이뤄지는 워싱턴주 정부의 ‘모터-보터’ 컴퓨터 프로그램이 부실해 수천명이 유권자 명단에 한동안 오르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선거관리 부서인 주 총무부는 지난 2011년 이후 면허국(DOL)의 모터-보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주민들 중 2만5,000여명이 이상하게도 유권자로 등록되지 않아 옛 방식대로 등록해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7,000여명은 아직도 등록처리가 되지 않아 워싱턴주 특별선거일인 13일 전에 이들의 유권자 등록절차를 마치고 투표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총무부는 덧붙였다.
팻 콜러 DOL 국장은 이 같은 문제가 이미 2006년부터 발생해왔을 수도 있다며 수십년간 보강하지 않고 사용해온 낡은 운전자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유권자등록이 안 된 7,000여명 중엔 킹 카운티 주민이 1,574명으로 가장 많고, 피어스(858명), 스노호미시(768명), 서스턴(341명), 킷샙(268명), 스캐짓(109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총무부의 로리 아귀노 선거국장은 유권자 등록미필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결혼으로 운전면허증의 이름을 바꾼 여성들이었다며 DOL 컴퓨터가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지난 1월 26일에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귀노 국장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특별선거에는 지역 교육구들의 징세안이 상정돼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들 7,000여명을 포함한 모든 유권자들에 투표지를 발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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