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회 회원들과 한국무용단원들이 지난 3일 나일스 요양원을 방문해 ‘까치까치 설날’을 함께 부르고 있다.
시카고한인여성회(회장 써니 김)와 시카고한국무용단(예술단장 이애덕)이 음력설을 앞두고 지난 3일 나일스 요양원을 방문해 연장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으로 위문했다.
이날 한국무용단은 처녀총각, 경고, 장고춤, 부채춤을 선보였고 여성회합창단은 고드름, 도라지타령, 만남 등을 불러 70여명의 연장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장자들은 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에 공연 도중 ‘얼쑤’를 외치기도 했고, 합창단의 공연때는 다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고 여성회와 합창단은 동요 ‘까치까치 설날’을 부른 뒤 연장자들에게 세배를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구정 선물로 크리넥스, 과일, 간식 등이 담긴 샤핑백을 전달했다.
써니 김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문화부 부장인 이애덕 한국무용단 예술단장과 함께 합동 공연을 열게 됐다.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무용과 합창 공연을 즐기시며 설을 앞두고 고향을 떠올리시는 좋은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애덕 예술단장은 “한국무용단 단원들이 모두 참여해 기쁜 마음으로 멋진 공연을 펼쳤다. 특히 여성회와 함께해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셔서 기뻤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일스 요양원에 있는 신순옥씨는 “설날을 앞두고 이렇게 한인단체들이 직접 방문해서 외로운 우리들을 위로해줘서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
신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