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우장희 박사, 10일 SNU 포럼서 강의
워싱턴주 서울대동창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교양프로그램으로 마련하는 SNU포럼 주제가 한인들에게도 관심이 많은 ‘암의 주범’으로 정해졌다.
현재 워싱턴대학(UW) 의대 및 프레드허친슨 암센터 등에서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는 우장희 박사는 10일 오전 10시 커클랜드 도서관에서 ‘노화가 혈액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유전자 변이의 관점에서 조명해준다.
‘노화가 암의 주범인가’라는 의문은 오랫동안 논란이 돼왔다.
일반적으로 발암이나 화학물질과 같은 환경요인에 의해 유전자가 변형돼 암이 되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발암물질이 없어도 암은 발생하고, 더구나 나이가 들수록 노화의 진행과 함께 암 발생률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암은 결국 유전자가 변이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결과인데 유전자가 처음부터 이상이 있거나 환경요인에 의해 DNA가 손상된 결과에 의해서, 혹은 정상 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 임의로 생긴 변이가 축적돼 암세포가 될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 보여주듯 암의 진짜 원인이 외부에서 온 게 아니라 단지 세포분열시 일어나는 임의의 돌연변이의 결과로서 복제과정의 실수 때문에 온다면 암은 ‘불운(bad luck)’의 결과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우 박사는 강조한다.
우 박사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한인 1세들을 위해 실제로 노화가 암, 특히 혈액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유전자 변이의 관점에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커클랜드 도서관: 308 Kirkland Ave, Kirkland, WA 9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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