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절반 연소득 5만달러 이하…4명중 1명은 24만달러
▶ 7.5% 부자가 전체 소득 40% 차지
근래 시애틀 지역에 하이텍 붐을 타고 고소득자들이 많아졌고 물가도 살인적으로 치솟았지만 지역 전체 납세자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연소득이 5만달러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킹-스노호미시-피어스 3개 카운티의 연방소득세 신고자 181만여명 가운데 4명 중 1명은 연소득이 10만달러를 넘어 평균 연소득이 23만7,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타임스는 국세청(IRS)이 발표한 2015년 시애틀 메트로지역 소득세 신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신고자 181만여명 중 거의 절반인 90만1,000여명의 연소득이 5만달러 미만이었고 이들 중 과반수는 2만5,000달러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연소득 5만달러 미만 주민이 숫적으로는 절반이지만 소득총계는 전체의 13%에 불과한 반면, 2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들은 숫적으로는 전체의 7.5%에 불과하지만 소득총계는 전체의 40% 가까이 차지아고 있어 빈부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5만달러 미만 소득자들 가운데 압도적 다수인 70%는 독신 소득자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5만달러 이상 소득을 신고한 사람이 과반수를 차지한 ZIP 코드(우편번호 구역)는 3개 카운티 중 시애틀 다운타운 3개소와 웨스트 벨뷰 1개소(980904) 뿐이었다. 반면에 피어스 카운티의 3개 ZIP 코드에선 부부합산 소득신고액 조차 5만달러에 못 미쳤다.
시애틀 지역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ZIP 코드는 피어스 카운티와 킹 카운티 남부에 몰려 있다. 시애틀시 관내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ZIP코드는 98108로 비콘힐, 조지타운, 사우스 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 주민들 중 3분의 2가 연소득 5만달러 미만이었다.
주민소득이 가장 높은 ZIP코드는 메다이나의 98039로 2015년 평균 소득신고액이 70만달러에 육박했다. 역시 부촌으로 꼽히는 새마미시(98074)의 경우 전체 주민의 28%가 연소득 5만달러 미만 가구여서 빈부차이가 극심함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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